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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오두막천문대에서 놀자! -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천문학 캠프 ㅣ 만화천문학
엘렌느 쿠르투아 지음 / 엘리북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많은 수의 천문학 관련 서적은 그 내용이 별자리에만 치우쳐져 있다. 천문학에서 별자리는 중요하다. 하지만 별자리와 거기에 얽힌 이야기가 천문학 전부는 아니다. 별자리는 일부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책과는 다르다. 첫머리부터 천문학은 과학의 어머니라는 소개 글을 시작으로
천문학을 얘기한다. 별을 보기 위해서 빛공해가 없는 곳에 가는 이유, 눈에 보이는 가까운 천체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천체 그리고 천문학을 연구하는 데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빛’까지 이해를 돕는 그림과 만화적 재미 요소를 이용해서 얘기한다. 불필요한 숫자와 물리량을 최대한 배제한 설명도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우주의 크기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몇백만, 몇억년 과 같은 숫자를 남용하는 책과는 다른 점이다.
책에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세 인물이 등장한다. 이 셋이 얘기를 나누며 풀어나가는 이야기 방식은 책을 읽는
독자가 뒤에 나올 내용에 대한 지속적인 궁금증을 유발하고 재미 요소를 주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껴지는 천문학이 쉽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