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별들에서 보는 것 -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떠나는 밤하늘 여행
켈시 오세이드 지음, 이충호 옮김 / 봄나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별이 총총히 뜬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사람이라도 감상에 빠지기 마련이다. 그건 별 때문만이 아니라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그 상황이 몫했기 때문일 것이다. 도심의 불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밤의 소리를 들으며 하늘을 보고 있는 상황. 그런 상태에서 어찌 감상에 젖지 않을 수 있을까. 별 보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별을 보는 그 상황에 복합적으로 끼인 여러 환경을 좋아하는것이 아닐까.

 책도 마찬가지다.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도 여러 가지다. 어떤 사람은 책의 내용만을 좋아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책의 표지가 예뻐서 좋아하며 어떤 사람은 작가를 좋아해서 책이 좋다고도 한다. 그리고 별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을 읽는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을 좋아하게 될 이유도 다양할 것이다. 별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가득한 점, 과학적 내용을 담았지만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 다양한 이유로 이 책을 자주 펼치게 한다. 작가는 밤하늘을 뒤덮는 88개의 별자리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표현했으며 천문학적 현상들을 감각적인 그림체로 풀어냈다. 별자리에서부터 우주탐사까지, 깊은 밤 같은 짙은 푸른색으로 펼쳐진 이 책은 우리가 별과 우주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이유를 하나 더 늘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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