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 비즈니스 리더 11인에게 배우는 논리를 넘어서는 직관의 힘
다카노 켄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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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

 

- 다카노 켄이치 / 샘터 -

 

 

 

이 책은 경제서이기도 하지만 심리학 서적이기도 하다....
세상을 바꾼 6명의 시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배우는 책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은 것을 본다"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구글), "자신의 기량을 초월한 문제에 도전한다"의 손정의(소프트뱅크),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낸다"의 스티브 잡스(애플), "상식에서 자유로워진다"의 제프 베조스(아마존), "사람의 내면을 본다"의 필립 코틀러(마케팅의 아버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한다"의 스즈키 도시후미(세븐일레븐) 등 총 6개의 쳅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7번 쳅터에서는 비즈니스 스승 4인방(앤드류 그로브, 루이스 거스너, 리콴유, 마츠시타 고노스케)의 가르침들을 짧게 소개하고 있다.
쳅터의 마지막마다 각 주제에 맞는 트레이닝이 정리되어 있어 다시 한 번 주제를 생각하도록 돕는다.

 

 

서평단에 참여해서 좋은점 중 하나는 가까이 갈 수 없는 책들을 만나는 행운을 누린다는 것이다.
이 책도 아마 내 편협한 취향으로는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읽어가며 마음이 와 닿았던 것은 결국 경영도 사람의 마음을 알아가기 위한 하나의 문이라는 점이었다.
정보 혁명 이후의 시대에도 사람의 내면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성공한다는 것을 발견하게도 된다.
"사람이 무엇에 기쁨을 느끼는가"를 찾아내는 사람과 기업이 성공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
객관적인 지식 너머에 있는 인간의 원초적인 갈구를 알아가고 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만 보이지 않는 세계가 눈 앞에 그려진다는 것이 나로서는 신나는 일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먼저 발견하고 앞서 걷는 사람들은 보편성이나 예측 가능성의 틀 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다.
맞닥뜨린 현실을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다양하게 접촉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여전히 "사람"이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읽을수록 감칠맛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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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전례나 종래의 논리에 사로잡히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없었던 것은 '자신의 시점을 바꾸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p13)
-새로운 시점을 발견하기 의해서는 오히려 의식 세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보다 무의식 세계를 자극하고 흔듦으로써 새로운 시점의 발견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p36)
-결국 자신의 기량을 초월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분석력이나 논리적 사고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창의성을 확대하는 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 필요하다.(p62)
-뒤집어 말하면, 지금 눈앞에 있는 전략이 유일하면서도 최선의 선택지라고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p108)
-업계 상식이란 많은 경우 '자신들은 프로이고 고객은 아마추어'라는 시점에 근거한다...'따라서 자신들은 높은 대가를 요구할 자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는 기만이 생기기 쉽다.(p128)
-상식을 의심한다는 것은 본능을 의심하는 것과 같다...따라서 각인된 상식은 쉽게 버릴 수 없다. 그러나 정보 혁명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상식이나 전제조건이 무너지는 시대에는 본능을 의심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다.(p133)
-물건으로 가득한 시대의 마케팅은 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내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p152)
-상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상대가 무엇에 마음을 움직였는지 파악하는 자기 나름의 시점, 결국 보는 능력이 필요하다.(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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