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요?" 배우 고아성이 청소년 산모로 나왔던 드라마를 떠올린 꽃님에게 점장은 가지각색의 풍문을 일일이 들려줬다. 꽃님이 태형을 조종해 키친 근무 스케줄까지 자기 마음대로 짠다는 풍문, 꽃님이 홀 서버 중에 태형과 가까이 지내는 여자 서버들만 바쁜 시간대와 어려운 구역으로 배치한다는 풍문, 그중에서도 소연을 의심해서 못살게 군다는 풍문, 소연 이전에도 몇 명을 괴롭혀서 그만두게 했다는 풍문. 동거는 둘이 했는데 화살은 꽃님에게만 향한다는 것에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 더 버티지 못한 건 네가 여기 있으면 둘 다 점점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너는 학벌도 좋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자기는 여기 아니면 갈 데가 없다는 태형의 부탁 때문이었다. - P21

"엄마가 미안해. 그때 너를 거기 혼자 둬서 미안해." - P34

절대 아니길 바라는 소망은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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