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연애 말들의 흐름 5
유진목 지음 / 시간의흐름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은 분명 귀찮고 싫은 사람들에 대한 얘기였는데, 자꾸만 살기 싫어지는 사람에 대한 얘기였던 것 같은데,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죽지는 않기로 한 작가가 환각 속에서도 책임과 양심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어느 검은 파도가 치는 바다 혹은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산중에 어느샌가 같이 서있게 된다. 부디 작가의 날씨가 아무래도 좋은 날씨이길 바라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