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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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좋은 말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착하게만 산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말로 말도 안되는 소리다. 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라는 심리책을 보기라도 하면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해 힘든 사람에겐 거절하는 법을 가르친다. 현대사회에 자기 것을 빼앗기고 다 주어서 살 수 있는 세상인가? 옛날 이야기처럼 자기 옷을 하나씩 다 주다가 결국 벌거벗어서 죽는데 그렇게 죽어도 행복하다. 이런 식이 아닌가? 내어주는 것도 어느정도 입에 풀칠할 정도는 될 때 이야기다.

물론 사람은 너그러워야 하지만 모든 것을 용서해서는 안되지 않은가? 용서하지 못할 것을 용서함으로써 두번째 세번째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착한 교과서같은 말들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조금만 현실을 둘러보면 사람들은 '사람이 조금은 이기적이어야 해.' 라고 가르친다. 자기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있어야 지켜주고 싶은 다른 사람도 보호할 수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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