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는 책을 읽지 않는 편이다. 차가 흔들려 몇 장 읽다가 어지러워 더 이상 읽질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금술사'는 예외였다. 평범하고 어디에선가 들어본 이야기였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소중했고 주인공이 겪는 모험이 동화같이 신비로워 책을 덮을 수 없어 흔들리는 차안에서도 읽었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꿈에서 2번씩이나 본 피라미드의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난다. 우리들도 각자 마음 속에 자신이 진정 바라는 삶, 더 나은 삶을 위해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산티아고처럼 꿈을 위해 떠나는 사라이 있는가하면 그냥 가슴에 묻어두고 사는 사람도 있다. 산티아고가 생각하고 겪는 어려움, 의심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 정도 겪게 되는 것들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우리 모두는 연금술사가 될 수 있다. 까만 납을 반짝거리는 금으로 바꿀 수 있는 연금술사처럼 우리도 마음 속 꿈과 보물을 찾아가며 삶을 더 윤기있고 가치있게 만들 수 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2003년도 새해에 읽은 첫번째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