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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디언의 숲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두레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나도 이런 생활을 해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했던 생각이다. 주인공 샘과 얀은 3주동안의 휴가(2주 휴가와 1주 연장휴가)를 인디언 생활을 체험하는 데 보낸다. 티피라는 인디언 천막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문명의 도움을 최대한 받지 않고 자연을 관찰하고 즐기며 자신들의 힘으로 생활을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주의를 끄는 건 작가 시튼의 그림일 것이다. 그림에도 뛰어난 솜씨를 보인 시튼은 동물들의 그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만드는 물건들의 설계도, 인디언의 신호까지도 꼼꼼하게 그려서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줬다. 두툼한 분량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사실 그렇게 두꺼운 것도 아니다)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