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다.
난 상대에게 잘 해주었을 뿐인데,
그 사람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이런 내가 부담스럽다고 한다.
언제나 늘 상처받는 쪽은 나이다.
무엇이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를 이렇게 힘들게 만든 걸까?'
아마 이런 고민을 한 번쯤은 가졌을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나보다 가까운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상처를 받고 많이 아파했다.
그 이유는 뭘까?
그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줄 것만 같은 책,
유은정 의사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어머, 이건 나를 위한 책이야!"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21세기 북스에서 진행하는 서평단에 이름을 올리고
혹시나 탈락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기다렸다.
결과는 당첨!!
이 책이 나의 힘든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료해줄 수 있겠지?

 

#2.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음직한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20~30대 여성들에게 와 닿을만한 주제들이다.
친구, 연인, 가족,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사랑하며,
어떻게 현명하게 관계를 맺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저자의 조언들이 실려있다.
현재 정신과 의사로서 상담을 하였던 환자들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다 보니
현실감 있는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저자는 이 글에서 결국은 그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할 것을 말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 모든 관계가 시작된다고 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아니었을까?

"어느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

#3.
이 책에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저자가 경험에 따른 조언들이었다.
너무나 현실적인 조언들이어서 정말 고마웠다.
누군가는 꿈을 향해 현실의 것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저자 유은정 의사는 본인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한 다음,
모든 상황을 꼼꼼히 챙겨보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라고 주문한다.
그렇게 해야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후회가 적다는 것이다.
남들이 직장을 버리고 여행을 간다고 해서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식의 사고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또 내가 세운 명확한 목표가 있음에도
주변에서 걱정하고, 만류한다고 해서 포기하지도 말라고 한다.
유은정 의사도 잘하던 개업의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을 때,
모든 사람이 늦은 나이에 웬 공부? 하며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라고 했지만
자신에게는 무언가를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에 따라 삶을 살았기 후회가 없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목표의식에 따른 삶의 계획은 정말로 중요한 일이다.
삶이라는 게 계획한 대로 살 수 없지만
큰 그림이 없다면 작은 계획들의 변동에 흔들릴 수밖에 없고
결국엔 '그 시간 동안 뭘 한 거지?라는 생각만 남는다.
이러한 조언은 경험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조언이다.
여러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이 책이 참 좋았다. 

 

 

#4.
그리 두껍지도 않고, 글도 어렵지 않아서 술술 넘어가는 책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도 가벼운 것도 아니다.
밤에 불 꺼놓고 누워서 친한 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기분이다.
많이 흔들리고 있는 20대, 30대 초반의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 흔들리는 내 삶이 왜 흔들리는지,
어느 방향으로 흔들려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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