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아이
장용민 지음 / 엘릭시르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궁극의 아이?"
"그들은 그 아이들을 그렇게 불렀소."
"그들은 누구고, 그 아이들은 또 뭐요?"
"그 아이들은 미래를 기억하는 아이들이오."
짐머만은 기억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었다.
"미래를 본다는 말은 들어 봤어도 기억한다는 말은 처음이오."
"왜냐하면 말 그대로 기억하기 때문이오.

 그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기억을 갖고 태어나오.

 인생 전체를 뇌 속에 저장한 채 세상에 나오는 거지."

 

 

 

 

7살 이후 모든 것을 기억해야만 하는 과잉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앨리스.

10년전이라는 시간을 뚫고 쓰여진 편지를 남긴채 죽어간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신가야.

앨리스와 신가야의 사이에 태어난 또 하나의 궁극의 아이 미셸.

이들에게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고자 나타난 FBI 요원인 사이먼.

그리고 거대한 음모조직인 악마개구리가 등장하여 이들과 둘러싸인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책이다.

 

 

장르소설인 만큼 궁극의 아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독자의 구미를 자극하고,

퍼즐조각 맞추듯 연결되는 사건의 인과관계가 꽤 흥미로웠다.

그치만 엄청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 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앨리스와 신가야의 사랑이야기가 조금 유치하게 느껴진데다,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을거라고 기대한 나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보다.

 

 

한국형 스릴러 작품 이라 하면 떠오르는 작가인 정유정과 비교되고 있는 듯 한데, 난 개인적으로 정유정 작가님 책이 더 재미있었던걸로 기억이 된다.

일주일전에 예약주문해둔 결과로 하루키님 신작이랑 정유정 작가님 신작이 함께 왔는데,

하루키님꺼 다 읽고 정유정 작가님 책도 얼른 만나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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