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래 모든요일그림책 20
최지예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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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우리는 고래] 다른건 틀린 게 아니랍니다.

우리는 고래의 첫 장면은 쇠고래가 엄마의 심부름을 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직 우리 아이(만4세)에게 집 밖으로 나가는 심부름을 시켜본 적이 없어 괜히 두근두근하며 봤답니다ㅎㅎ

쇠고래는 기특하게도 친구 혹등고래를 만나 같이 길을 떠납니다. 심부름을 가는 여정 중에 처음으로 만난 벨루가를 보며 벨루가처럼 반짝이고 싶다는 혹등고래에게 회색 피부도 근사하다며 칭찬해주는 친구 덕분에 혹등고래는 힘이 납니다. 나와 다른 점을 찾고 내 부족한 점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너도 나도 멋있다고 생각하니 속상할 일이 없습니다.

이후 만난 고래 같기도 하고 상어 같기도 한 고래상어는 상어들은 고래라고 놀기 싫어하고 고래들은 상어라고 피해서 슬퍼합니다. 그런 고래상어 역시 편견 없이 받아주는 쇠고래와 혹등고래의 마음씨가 예쁘기만합니니다. 요즘 어른들은 편을 갈라 싸우기만 하는데 고래들은 서로를 인정해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니 아이들에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만난 귀신 고래는 쓰레기들을 휘감고 나타납니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바다 쓰레기! 이 부분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고래들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책은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보다 생략과 함축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데요, 꼭 쇼츠를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 동화책의 트렌드도 바뀐 것 같더라고요.

간단하게 고래들의 종류를 소개하는 것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는 고래]
실사 자연 과학 책을 접하기 전 영아들에게는 귀여운 고래들의 종류를 알 수 있게 해주어 좋고, 고래를 좋아하는 유아들에게는 수준에 맞게 생략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누어볼 수 있어 좋은 책입니다. 오늘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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