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 아이 잘 지내나요? - 엄마들은 모르는 진짜 교실 이야기!
정교윤 지음 / 가넷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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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 땐 학부모에게 맞춰진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선생님에게 맞춰진 책이란 걸 깨달았어요. 말 그대로 선생님 입장에서 바라본 학교 생활입니다.

1장에서는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옵니다. 내용을 보니 이 책을 읽고 있는 저와 동년배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못하고 촌지가 난무한 시절이었죠. 단체 기합과 체벌이 있던 시기이고요. 저자는 그 시절을 인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배울 게 있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2장에서는 학생들의 생활을 하나하나 되돌아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 이야기, 경험을 해보게 해주고 관심을 주니 변화하는 아이들 이야기 등이 나옵니다. 특히 등교 전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학교에서의 하루 생활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등교시 기분이 중요하다고하니 아침에 잔소리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ㅎㅎ

3장에서는 성장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 좋았지만 현빈이의 사례에서 나온 적당한 결핍이 있는 것이 아이를 더 단단하게 자라게 한다는 얘기는... 결핍이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겪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결과론적으로 해석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덕진이의 사례 역시 너무 고지식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민 반응을 보여 놀랐지만 후반부에 반성하고 아쉬워하는 것을 보고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4장에서는 부정적인 학부모와 긍정적인 학부모 사례가 골고루 나와있습니다. 두 사례 모두 결론은 자식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해주자는 쪽인 것 같습니다.

5장이 제목에 적합한 내용인 것 같아요. 후회 없는 초등학교 생활을 위해 부모가 해야할 일들을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뒀는데요, OO에 들어갈 말을 생각하며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실 속에서 보이는 아이들의 성향을 열 가지로 분류해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의 신이 되는 법'에서 저자만의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사실 누구나 아는 공부법이지만 실천하기 힘든 것이기에 정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부분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읽어봐야 할 영역이랍니다ㅎㅎ

이 책은 마지막으로 부모는 무대 위에 올라간 아이들의 조력자가 되어야지 부모 스스로 무대에 올라가려면 안 된다는 교훈을 남기고 끝이 납니다. 아이가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주며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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