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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2 - 하루 한 장의 기적 ㅣ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2
동양북스 교육콘텐츠연구회.박빛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평점 :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최근 문해력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문해력이란 반짝 이슈몰이를 했다가 사라지는 개념이 아녜요. 예전부터 꾸준히 중요시되어오던 것입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렇게 당연한 능력을 요즘 왜 다시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요? 바로 아이들의 문해력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을 찾자면 너무 다양해서 다 말하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인터넷, 모바일 쇼츠 세대, SNS로 편하고 가볍게 대화하는 세대, 영어 중심 교육을 받은 세대... 여서 그런 것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중에서도 한자를 모르는 것이 어휘력 약화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한자 공부를 시키지 않는 것이 맞는 걸까요? 한국어에는 한자어, 고유어, 외래어가 있습니다. 즉, 한자어도 우리말입니다. 우리말인데 한자를 쓰지 않으니 배우지 않겠다는 것은 글을 읽지 않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문맹률이 높아질지도 모릅니다. 글을 읽어도 뜻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요즘 무난한 원피스가 문안한 원피스로, 친구를 도와주는 건 무조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적권 도와주는 것으로 돌변해 있는 것이 당연해졌습니다. 이상하게 써도 그럴 수 있다며 다들 넘어가버리고 맙니다. 한 지식인의 말처럼 무식이 당연한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자라기를 바라지는 않으실 겁니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잘 쓰고 잘 읽을 수 있는 문해력이 뛰어난 아이가 되기를 원하실 겁니다. 그런 아이들이 초등 시기부터 천천히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는 좋은 책이 있습니다. 바로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입니다.
이 책은 10년 차 초등 교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쓴 책입니다. 어원을 상상해 보고 교과서에 나온 단어를 읽어본 뒤 지문과 문제를 통해 문해력을 증진시킵니다. 그러고 난 뒤 문제 풀이 복습을 하고 어원을 확인하며 한 단원이 끝이 납니다.
강강을 예로 들면 단순히 강이란 이렇게 생긴 글자야. 하면서 모양을 묘사해서 그리지 않아요. 어원을 상상해볼 수 있게 해주고 '강'자가 들어가는 교과서 어휘를 알려줍니다. 그렇세 공부하다보면 '강남'과 '강산'의 사전적 의미 외에 내포적 의미까지 학습할 수 있습니다. 강산이 자연을 의미한다는 건 비유적 의미거든요.
이후에 어휘 확인 학습을 하고 문해력 향상 부분에선 문제 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꾸며쓴 지문이 아니라 단어와 관련된 내용으로 된 지문이기에 자연스럽게 술술 읽힙니다. 이에 대한 문제도 풀면서 문해력도 기를 수 있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복습 부분이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반복 학습을 힘들어 하는데 단어 연결해보기, 가로 세로 퍼즐 맞추기, 그림을 보고 단어를 고르기, 문장 완성하기까지! 다양한 연습을 통해 확실하게 단어를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단원이 끝날 때엔 본인이 상상한 것과 뜻이 만들어진 배경이 같은지 확인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주제별로 하나씩 하나씩 공부해나가다보면 초등 필수 한자 100자를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 책 1권을 공부하면 8급, 2권을 공부하면 7급 한자 시험도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암기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한자 공부라니, 우리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시작할 수 있겠죠? 어려울 것 없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