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 - 상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기 시국사범 오현우와 빨치산의 딸 한윤희의 사랑 이야기이다. 삶의 중요한 가치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짚어보게 하는 책이다.

소설의 주제는 여주인공 한윤희의 마지막 말로 압축이 된다. '우리가 지켜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버티어 왔던 가치들은 산산이 부서졌지만 아직도 속세의 먼지 가운데서 빛나고 있어요.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또 한번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리얼리즘에 충실한 책,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황석영님의 마음 속을 느껴 볼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