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 증보판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8
박영규 지음 / 들녘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그리고 현재 방영되고 있는 '무인 시대'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이는 최근 고려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겠지만 고려사에 대한 서적은 조선사에 비하면 너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중고등학교 국사책만 봐도 고려사는 조금 밖에 안되는데, 국사 (하)처럼 조선후기만 해도 책 한권에 가까운 분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선왕조도 500년이 넘게 이어졌지만 고려왕조 또한 조선시대만큼은 안되도 거의 500년 가까이 이어진 유서깊은 왕조이다. 그래서 조선만큼이나 고려에 대한 책도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고려에 대한 책 중에서도 비교적 인지도가 높고(앞서 나온 조선왕조실록 덕분이겠지만...),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도 알기 어려운 고려왕조실록을 간략하게나마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본다. 이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후삼국에 관한 역사도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그 것도 어느정도 알 수 있으니 더욱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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