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하늘 가득한 노래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9
루스 도일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의 색감, 그림체가 동심을 자극할 것 같아 책장을 넘겼다.


 이 책에는 주인공이 없다. 읽고 있는 내 자신이 주인공이며, 나를 둘러싼 이 세상이 주인공이다. 그림으로도 너무 잘 표현되어 있지만, 내용을 되새기며 눈을 감으면 나만의 자연이 나를 둘러싸는 기분이 들며 차분해진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들의 소중함, 그 안에서 얻는 안도감과 편안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나만의 자연을 상상하면서 상상력 또한 자극된다.


 "너는 그대로 완벽해"라고 속삭여주는 바람의 목소리가, 우리 모두가 친구라는 자연의 목소리가 위로가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맹이를 찾아요 우주나무 그림책 15
김보람 지음 / 우주나무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댁의 추억이 없다. 개발되어 아파트가 들어서고, 시골도 점점 도시화가 되어가니 방학때마다 할머니댁에 놀러가 잠자리를 잡고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하는 그런 추억들과는 멀어진 지 오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시골 정서를 너무나 잘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꼬맹이를 찾아요>는 시아가 시골 할머니댁을 방문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오랜만에 온 할머니댁에 시아가 아끼는 꼬맹이들이 없어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꼬맹이를 찾으려 빈 어항을 들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모험이 시작된다. 시아는 많은 동네 사람들을 만나며 시아의 빈 어항을 동네 사람들의 추억과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꼬맹이로 채우고, 결국 꼬맹이들이 개울가에 폴짝폴짝 뛰는 개구리로 컸음을 안다.


이 그림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시골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그림체이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시아의 꼬맹이가 누굴까라는 궁금증과 동시에 편안해보이는 시골 풍경을 집중해서 보게 된다. 특히 여름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녹색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


글의 표현 방식도, 저학년 아이들에게 딱 맞는다. 도시생활에서는 잘 들어볼 수 없는 '장독대', '보리피리'와 같은 단어들이 나오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의성어를 사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수업에 접목하여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만족스럽다.

어쩐지 하나하나가 다 멋져 보였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