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셋 중 하나는 외롭다 ㅣ 파란 이야기 4
박현경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고학년, 사춘기 여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 <셋 중 하나는 외롭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특히나 여자아이들은 친구관계를 굉장히 중요시합니다. 무리지어 다니기 시작하며 친구관계에 대한 고민도 늘게 됩니다.
우리반에도 2학기에 들어서며 '가장 친한 친구' '베스트 프랜드'가 생기고, 소외받는다며 외롭다는 고민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친구관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해졌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아이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책, 나만의 마음을 슬기롭게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셋 중 하나는 외롭다> 입니다.
주인공인 5학년 혜슬이는 네팔에서 얻은 목각인형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인형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주로 불편한,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혜슬이의 불안한 감정은 결국 글을 통해 가족들과 나누어지고, 혜슬이의 마음을 나누어 풀게 됩니다.
감정은 파도와 같기에, 휩쓸리기 쉽지만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정리하고, 나눌 방법이 필요합니다.
외로움을 느끼는지, 분노를 느끼는지, 속상함을 느끼는지 감정을 인지하고 나면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도, 해결하기도 쉬워질 것입니다.
감정의 폭이 넓어지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