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제목이 좋았었다. 그러나 첫페이지를 여는 순간, 간단하지 않았다.
김경일 교수의 내공이 물씬 풍기는 어투와
진지한 논의의 전개에 빠져드는 것은 금방이었으며,
한자학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리뷰어로서도
일반적인 교양수준과 전공수준을 적절히 넘나들며 해박한 사항을 전개해내는 서술에
감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