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로버트 A.월리스 외 지음, 이광웅 외 옮김 / 을유문화사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다양한 생명을 통한 상상력의 지평 넓히기

호랑이 얼굴이 표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이 책이 드디어 배달됐다! 와우! 굉장하다! 솔직이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책을 받아보고 하는 행위를 수없이 되풀이 해왔지만 여태까지 이 책만큼 커다란 만족감을 준 것이 없었기에 서평을 미리 쓴다.

생물학의 대강을 파악하기 위한 열망이 있다면 이 책이 그 갈증을 넉넉히 풀어줄 것 같다. 정말 잘 쓰여진 책이다. 필자진을 비롯해서 출판사의 편집자들의 정성이 느껴진다. 1천 쪽이 넘는 넉넉한 분량, 정선된 사진과 이해를 돕는 도판들은 3만여 원 책값 이상의 만족을 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학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생물의 엄청난 다양성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명 있는 것들의 다양한 형태, 가지가지의 삶의 모습 등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시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연구되고 알려졌지만 아직도 우리들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영원하지 않을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생각하는 것이 중요함을 함축하고 있는 말인데, '생각은 언어로 하며,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아는 만큼 상상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관심의 영역을 넓히고 항상 새로운 것을 기웃거리며 , 아는 것을 깊이 하는 것도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현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명을 다루는 생물학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들고 한번 매달려보는 것도 여러 의미로 괜찮을 것이다. 그럼 이 추운 겨울이 빨리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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