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가발공장 직공에서 미군 장교, 그리고 공부하는 늦깎이 대학생... 무엇이 그의 변신을 가능케 했을까.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며 가발공장(당시에는 상당히 인기 직장이었으리라)에 다니다가 돈 모아서 시집가고, 애 낳고 하는 생활이 더 쉽지 않았을까?

서진규씨의 삶을 보면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하는 물음을 생각케 한다. 사람은 희망 때문에, 이루고자 하는 꿈 때문에 사는 것이다. 현재의 역경은 내일의 희망이 없다면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이 되겠지만, 희망이 있다면 값진 거름이 된다.

미군 장교, 대학생 이란 인생의 코스가 일류층 인생과 비교할 때 그리 성공하지 못한 인생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공의 여부를 어찌 남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인가. 자기 현실에서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마침내 이루는 것, 그것이 그 사람에게는 성공이 아니겠는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글귀. 나는 무언가 하려고 할 때에는 현재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떠올랐을 때 그것에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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