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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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뻬의 그림을 처음 접하고 그를 처음 알게된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라는 책을 통해서이다. 몇개의 그림만으로 그에게서 받은 인상은 아주 강렬했었고, 쉽게 지워지지 않은 기억을 남겨주었다. 리뷰를 통해 미리 이 책에 대해서 알아보고 도서관에서 찾아서 그자리에서 읽어버렸다...

정말 그림을 잘 그린다기보다 인상깊게 그린다고 해야할듯싶다. 많은 사람들중에서 얼굴이 빨간아이,마르슐랭은 꼭 눈에 띄게했으니,, 넘어가던 페이지마저 다시 넘겨보게 했으니말이다..(^^) 나는 빨간 비행기이다~~라며 혼자 놀기를 보여줬던 마르슐랭..ㅋㅋㅋ 참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얼굴이 쉽게 빨갛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가,, 더욱 공감이 갔다..

정말.. 어린시절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만나고 같이 놀았던 친구들... 그런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참으로 보고싶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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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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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인가. 어느 등산객과 슈퍼에서 계산을 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풀을 건네주며 껍질을 까서 씹어보라는 것이었다.. 호기심반 기대반에 파란 껍질을 까니 하얀 속살이 나왔는데,, 씹어보니 물컹한게.. 달짝치근한 맛도 났던 기억이 있다.. 그 풀이 싱아였을까??^^

아무튼, 오래전부터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니만큼 어린시절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두고 있는데, 일제치하때부터 6.25 한국전쟁까지의.. 무엇보다 우리 서민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내가 겪어보지 못했고, 또한 책에서나 학교에서는 일제의 조선 수탈정책, 한국전쟁의 폐해,이데올로기 등 표면적이고 단편적인 '지식'만을 배웠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 민족, 아니 우리나라 평범한 사람들이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해 보여주고 있어서 새로웠고 참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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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능력검정시험 2급(3급포함) - EBS 교육방송 교재
한자능력검정시험연구회 엮음 / 느낌이좋은책(엑스파일)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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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양시험에서 한자 수업을 듣고나서,,한자에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그전까지 일본어에,중국어까지 배우면서 한자를 접해왔는데,, 약자를 주로 쓰다보니 진짜 한자를 체계적으로 접해본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처음에 친구들이 3급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나도 공부해야겠따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친김에 2급을 노려보자고 산 책이다.. 3급포함해서 쓰기연습이 있는 책을 샀는데.. 정말 책값 하는 책이다!! 학생인 나에게 조금 비싸긴 했지만,, 정말 좋다!!정말!! 글자도 큼지막한게 보기좋고, 시험예상문제에, 여러가지 다양한 부록,, 사자성어,유의어등.. 정말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다.. 영어로 단어를 설명한 부분은 참신했다..(^^) 또다른 경쟁자가 생길지라도,, 한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추천한다~!!! 왕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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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路 - 하 (책 + CD 2장)
다락원 편집부 엮음 / 다락원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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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이한 점은 문형 하나에 몇개의 문장과 교체연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쓰일 수 있는 중요한 문형들과 예문으로, 중국어 문장을 쉽게 외울 수 있도록 해주었다. 조금 욕심을 내서 下권부터 봤는데,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뒷부분의 단어모음은 꽤 유용했던 걸로 기억한다.. 모든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 모두들 열심히 중국어 공부합시다~!!*^-^* 大家 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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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닥다리 일본어는 가라!
김지룡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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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본어 공부에 열을 올리던 고등학교 시절, 나는 딱딱한 책을 보기 보다는 애니메이션, 일본 드라마를 통해 일본과 친해지게 되었다. 책머리에서 지은이가 밝혔듯이, 실제 일본인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매일 책상에서 한자 외우고 ~마스,~데스 형의 문장만을 접한 사람은 절대로!(장담하건대.)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말에는 나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 책에 나오는 한국인 유학생 김민우의 말투가 얼마나 어색한지를 나는 한눈에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격식체를 일본인들이 쓰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 일상 대화체에서 꼭 ~입니다,~했습니다 등의 격식체를 쓰지 않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일본어 회화는 특이하게 남성적인 어투와 여성적인 어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실제 일본인의 어감,말투를 많이 들어보아야만 한다.

이 책은 실제 일본어와 친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이때까지 접해왔던 수많은 회화체에서 실제로 많이 쓰이는 문구가 나와 있어서 참 반가웠다.(테이프없이도 나 혼자서 감정까지 섞어서 줄줄 읽어댔으니...) 당장 일본인 친구를 사귀고 메일을 주고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이 책을 보기를 권한다. 말은 습관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대화체를 많이 접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일본어가 입에서 술술 나오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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