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똥'도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아 움직이는 생물인 이상 먹은 만큼 분비를 해야 정상인데, 우리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 않은가 보다. 난 강아지를 무지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감정과 돌봐주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사랑한다면 그 모든것까지 포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애니메이션으로 처음 강아지똥을 접했는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민들레꽃에게 이야기하던 장면에서의 강아지똥은,사랑스럽기까지 하다.정말 보는 사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찮고 볼품없을지라도 어느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다는 가장 중요한 교훈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아름다운 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