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략 중국어 (책 + 테이프 2개) - 실력향상편
변형우 옮겨엮음 / 다락원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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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벌써 여기까지 왔다. 지난 여름 시작한 중국어 공부.. 성조와 발음에 익숙치않아 기초편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초급편을 끝내고 실력향상편! 다른 리뷰에서 많이 보아왔듯이,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연습문제이다. 본문내용과 단어나 테이프의 수준을 보면 이제 더이상 초급용 교재만큼 쉽지가 않다. 이제는 병음이 없는 본문에 익숙해져야하고 빨라진 테이프속도에 익숙해져야한다. 처음엔 독학해보려고 교재를 샀는데, 지금은 중국인 선생님께 배우고 있다. 본문의 내용과 난이도는 지금 나의 수준에 적정한것 같은데, 문법과 연습문제의 답이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혼자서 독학하기에는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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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중국어 오르기 - 흥미 쏙! 실력 쑥!
김남이 지음 / 넥서스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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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실력은 초급인것 같은데, 초급용 책을 보면 왠지 쉽고. 중급책을 보면 너무 어려운 상황이 지금의 나였다. 초급용도 아닌, 중급도 아닌 이런 나를 위한 교재라고 할까?
한 과를 보면 우선 단어,본문(병음포함),문법,연습문제(병음없는 본문읽기),작문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다지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위트있게 본문을 구성했고, 본문을 읽고 풀 수 있는 연습문제도 있어 좋다. 어려운 독해책을 보기전에 미리 한번 보고 익힐 수 있어 좋았다. 부록으로 고사성어도 나와있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아 정말, 중국어에 흥미를 가지게 할 수 있고 실력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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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
허유영 지음, 화서당 기획 / 넥서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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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이 중국어 문법과 작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서 책을 찾던 중에 꼭 마음에 맞는 책을 찾았다. 문법과 작문이라 하면 대개 딱딱하고 지루했고 두꺼운데다가 내용도 어려웠다. 상투적이고 교과서적인 회화책에 질려있던 나는 무언가 새로운 책을 찾고 있었다.

우선 이 책은 구성이 깔끔하고 필요한 단어와 어법이 나와 있어 실제 일기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아직 실력이 많이 모자라서 제대로 된 문장 하나도 만들기 어렵지만, 씌여진 일기를 보면서 단어를 바꾸는 식으로 나만의 일기를 쓸 수가 있는 것이다. 더욱이 책의 일기의 주인공은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대생이어서 일기의 화제거리도 비슷하다.(^^) 중간에 나오는 단어정리는 일기를 쓰는데 꽤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 책은 초급정도의 분이 무언가 새로운 중국어를 접하기 위해서 본다면 좋을 것 같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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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어로 꿈을 꾼다
김진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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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화교초등학교에 들어가 6살때부터 중국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나는 중국어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6개월.. 하지만 공부방법에는 동감을 한다. 많이 쓰고, 쓰면서 외우고 많이 읽고.. 단기간에 일상적인 회화정도를 구사하기 위해서라면 모르겠지만, 실제 쉬운일만은 아니다. 더군다나 현지가 아닌 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영어보다는 한자가 좋고, 그래서 시작한 중국어. 발음과 성조로 시작한 기초단계에서는 하루하루 달라지는 실력을 느낄 수 있었지만, 얼마지않아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한창 슬럼프였던 시기에 이 책 뒷부분에 중국통,번역사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큰 격려가 되었다. 통역사의 일도 여간 쉬워보이지 않았다. 외국어뿐만 아니라 국어에도 소질이 있어야하기에..^^

같은 한자를 쓰지만 오히려 한자를 앎으로써 어렵기도 한것이 중국어인것 같다. 중국어공부..참 어렵고도 힘들지만.. 한번 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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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전5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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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이나 되는 분량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 소설 [개미]] 맥주의 거품에도 하나의 우주가 있다고 말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가 보여준 개미의 세계는 놀라움과 신비 그 자체였다.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두개의 축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과 [개미].. 특히 백과사전에서는 개미와 관련된 지식과, 개미를 둘러싼 곤충과 자연의 세계, 인간과의 차이점등 아주 풍부한 지식들을 알려주고 있어 흥미로웠다.

개미는 사실, 인간의 크기에 비하면 너무나도 작다. 하지만 그들이 이룩해온 엄청난 시간의 역사와,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사회성을 생각한다면 결코 무시하지 못할 존재인 것이다. 그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개미의 개체수는 세계 인구 60억명 전체의 몸무게와 맞먹을 만큼 존재한다고 하니, 가히 상상을 넘는 숫자일 것이다. 평생 호랑이나 곰을 보지 못한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개미를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어느 악조건하에서도 그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개미들의 모습에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들이 있다.

장애물이 앞에 나타났을 때, 사람이 보이는 최초의 반응은 <왜 이런 문제가 생긴거지? 이것은 누구의 잘못이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잘못을 범한 사람을 찾고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그에게 부과해야 할 벌이 무엇인지를 찾는다. 반면에, 똑같은 상황에서 개미는 먼저 <어떻게,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개미 세계에는 <유죄>라는 개념이 없다. <왜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라고 자문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일이 제대로 되게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는 사람들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생기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승리 뒤에는 언제가 견딜 수 없는 허망함이 찾아오고 패배 뒤에는 언제나 새로운 열정이 솟아나면서 위안이 찾아온다. 그것은 왜 그런가? 아마도 승리가 우리로 하여금 똑같은 행동을 지속하도록 부추기는 반면에 패배는 방향 전환의 전주곡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패배는 개혁적이고 승리는 보수적이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2권]

어렸을 때, 누구나 개미를 죽이는 일에 심취(?)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언젠가 영화에서 개미모형세트를 장난감가게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았다. 개미모형세트 판매를 반대하는 에드몽 웰즈의 탄원서를 읽어보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의 독특한 발상이 보인다. 장난기많은 어린 신이 지구를 통에 담아 인간들을 기른다면..라고 시작되는 그의 사고는 무한한 상상력을 일깨워준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개미]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지금당장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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