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공부할때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공부하면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다. 일본어를 공부할때도 책을 펴고 공부하는 시간보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일본문화를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고 지겹지않았다. 하지만 중국어!! 언어도 어렵거니와 그 오래되고 방대한 문화,역사란.. 중국에 관한 책 두께는 기본이 5,600쪽이기에 한번 펼쳐보고는 책장에 고이 꽂아두는 장식용밖에 되질 않는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이런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읽었다니.. 그래도 꼬박 4시간만에 완전히 다 읽었다(^^ 뿌듯~) 한비야씨가 중국어를 배우기위해 무작정 중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에 우선 존경스러웠고,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그녀의 노력에 또한 감탄했다. 내가 이때까지 무언가에 이렇게 열중하며 파고들었던 적이 있었던가. 물론 있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를 위한 투자는 아니였던 것 같다. 그냥 한때 지나가는 사춘기 소녀의 통과의례라고나 할까.. 어렵지도 않고, 무엇보다 읽으면서 아주 가까운 사람이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친근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나도 중국에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한비야씨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