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많이 따뜻해졌지요??^_^
겨우내 슬리핑 크림과 시트타입 마스크팩으로 건조함을 달래왔죠. 2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부쩍 거칠고 건조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전형적인 지성피부라 크림따위는 안중에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굳이 크림을 바른다면 유분기 거의 없는 젤타입만 선호했어요. 하지만 분명히 피부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파워 리치 젤크림" 이라는 이름이 처음엔 약간 부담이 되었어요. 젤크림은 좋은데, 리치는 약간 끈적인다는 느낌일까? 하구요.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어요. 처음 발리는 느낌은 약간 묵직할 수 있는데, 일단 꼼꼼하게 바르고 나면 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준다는 느낌이 확 들어요. 만약 지성피부시라면 약간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겠어요. 전 전형적인 수분부족형 복합성피부거든요. 티존은 번들번들, 유존은 푸석푸석 발그레. 그래서 티존은 화장수로 닦아내고 가볍게 에멀젼만 두드려주고, 이 크림은 볼과 턱주변에만 발라주었어요. 스파출러가 내장되어 있어서 또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구요^_^
향은 조금 강한 편이더라구요. 제가 향에는 별로 민감하지 않는데, 잔향이 꽤 오래도록 지속되었어요. 음~ 맛있는 불량식품 캔디향? 아니면, 아이들 감기약 시럽향?이라고 하면 어울릴까요..ㅋㅋㅋ 암튼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지만 처음에는 약간 놀랐지요^^;; 처음 발랐을 때는 약간의 끈적임이 있어요. (그래서 여름오기전에 푹푹 써야겠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피부 겉에 코팅하듯 막을 씌운 듯, 만져보면 탱탱하고 쫀득쫀득한 느낌이 있어요. 탄력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더라구요^_^ 멀티플레이어 크림이네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 세안할때 피부가 아주 보들보들한 것이 오래도록 촉촉함을 지켜주는 것 같아 무지 만족했답니다. 항산화 성분, 주름개선 성분이 있다고 하니까 더욱 애착이 가고 예뻐 보이네요^_^
몇몇 리뷰에 스티커가 찢어진 채 배송되었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일 없이 깨끗한 완제품으로 받았구요. 배송 예정일보다 약간 늦어져서 저를 쪼끔 안달나게 했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기에 너무나 행복해하며 잘 쓰고 있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드려요~
환절기에 유독 건조함과 거친 피부에 고생하시는 분.
오래도록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 수분크림을 원하셨던 분.
복합성 피부라서 리치한 크림을 피하고 싶으신 분.
저는 처음 발랐을 때의 끈적이는 느낌 말고는 너무나 만족하며 잘 쓰고 있는 완소크림이에요. 다 쓰고나면 가을즈음에 재구매할 생각입니다^_^♡ 메마르고 건조한 피부를 재생시켜주길 기대하며, 이상 리뷰를 마칠까 해요^^ 다들 배리썸 크림으로 촉촉하게 가꿔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