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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정영목, 홍인기 옮겨 엮음 / 도솔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걸작선이라는 말처럼 최고의 걸작 단편만을 선정하여 편집한 느낌이다. 중에서도 관심을 끌었던 작품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 컴퓨터의 가공할 위력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작품으로 궁극에 가서는 컴퓨터가 빛이 있으라 세계를 창조하고야 만다는 내용이다.  Ray Bradbury 이세상의 마지막 밤은 아주 순수하며, 가라 앉은 배경에서 인간의 최후의 감정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또한 Robert Sheckley 생활의 대가는 고도 문명의 결과로 상업용 상품들이 인간의 활동을 얼만큼 제약할 있는가를 보여주며, 그야말로 마케팅 컨셉트의 극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보여진다일본의 SF수준을 가늠케 해주는 작품으로는 小松左京 지구가 사나이가 있다.  매우 코믹하며 재미있는 발상으로 구성된 작품이라 생각된다.  또한 같은 일본인의 작품으로 멈추어선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발상이 획기적이며, 호러 픽션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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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wlgkr 2005-02-2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리뷰는 1992년에 고려원에서 나온 <세계 SF 걸작선>에 대한 리뷰네요...-_- 이 책은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으로 합쳐지기 전의 <세계 SF 걸작선>하고는 다른 책입니다. 같은 이름의 책이 두 권 있는 셈이죠. 착오 없으시길...

자두나무 2005-03-0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었군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지음, 이승환 옮김 / 김영사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토드부크홀츠의 명성만큼이나 훌륭한 책이라 생각된다.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제사에 관한 내용을 이처럼 재미있고 평이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인지, 책을 읽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워지는 아담스미스에서 부터 케인즈까지 그들의 사상과 이론을 단숨에 읽어 낼 수 있는 완벽한 책이라 보여진다.  대학 초년생들에게는 필독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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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이다 - 김홍희의 사진 노트
김홍희 글.사진 / 다빈치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사진에 관한 책자들을 많이 구입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사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사진 찍는 방법에 관한 책자들을 구입하게 되었고,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의 역사나 사진작가론에 관한 책을 모으게 되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사진 관련 서적들은 전문적인 사진집을 제외하고는 대개 세가지 정도로 분류되어 질 수 있을것 같다.  첫째는 사진을 찍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서적들이고, 둘째는 사진의 역사와 외국사진작가론에 관한 서적이며,  세째는 사진을 예술로서 다루는 사진평론 서적들이다. 

하지만  위의 서적들이 대부분 일관되게 사진 찍기의 기초지식에 머무는 정도에서 그치거나, 혹은 외국작가 위주의 지나치게 높은 눈높이에서 사진 평론 이나 사진사에 관해 다루기 때문에,  사진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취미 혹은 예비 사진가에게는 항상 뭔가 아쉬운 점이 많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사진이다' 라는 책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사진관련 서적과는 구별이 된다.  지금까지 출간된 사진찍기에 관한 기술서적이나, 하나의 전문분야로서 사진을 다루는 서적들과는 달리 그 중간 쯤에 위치한 책이라고 보여진다.   지금껏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 늘상 스스로에게 자문해 와야 했던, 도대체 내가 왜 사진을 찍는가? 그리고 내가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해 주고 있다.   전문적인 사진작가가 아마추어 사진가와 비교해서 결코 더 나은 사진을 항상 만들어 낼 수는 없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호소력이 있다.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가 이외에도 취미, 혹은 자신의 사진을 하나의 예술작업으로 여기고 싶어하는 예비 사진가라면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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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하는 지식의 모험자들
강봉균·박여성·이진우 외 53명 지음 / 한길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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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하는 지식의 모험자들] 이라는 책 제목 만큼이나,  또한 -혁명적 발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프론티어들- 이라는 부제 만큼이나,  다양한 분야를 쉽게 간추려서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한 책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섹션은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생소한 분야라서 그러려니 하고 그냥 보아 넘길 것이 아니라, 자세히 읽어 보면 글을 쓴 이 조차도 관련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고 쓴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예컨데 조직이론으로 유명한 크리스 아지리스의 예만 하더라도 섹션의 제목과 글의 내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글로써도 얼마든지 설명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대학 교재에서나 볼 수 있는 모형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하는가 하면,  우리말로는 도무지 이해 못할 문장들이 부지기 수이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자신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embarrasing) 상황에서 행위전략을 방어적으로 생성한다..'  무슨 말인가?             

과학학의 새로운 흐름을 이야기 하는 미셸 칼롱의 경우에도 위의 예와 다를 바 없을 만큼, 독자들을 괴롭힌다.  이따금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문맥과 연결되지 않는 전문 용어라든가, 위의 예에서 보는것 처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해괴한 문법은 가히 독자들을 우롱하는데 지나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몇 몇 섹션들을 제외한 많은 부분은, 저자들의 노력과 학문적 깊이에 대해 존경심을 표할 만큼 좋은 글들이 많았다. 

출판사에서 충분히 부담을 느낄 만큼 900여쪽의 방대한 분량의 책을 기획하느라 어려움이 컸으리라 생각되지만, 그 만큼 독자들의 다양한 지적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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