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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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유난히도 힘들었던 6월 말 7월 초를 보내는 중에 만난 책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은 일본 정신과 의사인 Tomy가 일, 생활, 연애 등 인생의 전반적인 부분의 여러 고민들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221개의 단어를 소개한 책이다.

고민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단어 하나와 문장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 소개되어 있어서, 여유 있을 때 틈틈이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4개의 챕터로 되어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챕터는 마지막 챕터인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멋진 일이다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육아란것이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것이 많아서인지 조금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음미

그 순간은 다시 얻을 수 없는 것이에요.

현재 이 순간을 음미하며 값지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중요해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p,209

 

진짜 지금 나에게 세상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던 단어.

힘들고 가끔은 답답하지만, 이 순간들은 지나가면 다시 얻을 수 없는 시간이니, 이 소중한 시간을 음미하며 살아가야겠다. 다짐하도 또 다짐하게 되었다.

 

산후우울증까지는 아니지만, 유독 힘들었던 요며칠의 시간을 잘 지나게 해주어서, 나에게 딱 필요했던 책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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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김규인 외 지음 / 새벽감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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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열감기로 일주일 정도 고생하며, 육아와 병간호에 찌들어 있을 때 도착한 잠시 후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 받은 책이라 더 반가웠고 힐링하듯 순식간에 읽게 되었다.

 

잠시 후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는 각각 다른 상황에 있는 여덟 명이 남미, 유럽, 인도, 뉴질랜드, 일본, 스페인, 미국, 핀란드에 다녀온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는 여행 에세이였다.

 

코로나로 육아로 오랫동안 여행은 생각도 못 하고 있던 터라 한 명 한 명의 여행 이야기가 재밌고 부럽게 느껴졌다.

여덟 곳의 여행지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과 인상에 남은 곳은 인도였다.

결혼 전 선교로 다녀왔던 인도의 모습과 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 본 인도 바라나시의 모습 등이 떠올라 괜히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삶은 유한하다는 사실이다.

모두가 100세까지 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음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분명히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우선 내 일과 삶을 진심으로 대해야겠다.

잠시 후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P. 69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난 삶에 대한 진솔한 생각까지도 진한 여운으로 다가왔다.

삶과 죽음은 맞닿아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둘째가 태어나고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 크게 느껴지는 만큼 한 번씩 죽음에 대한 걱정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나도 아이들도 유한하지 않은 이 삶들을 조금 더 진심으로 살아가며, 살아가도록 해보자 다짐하게 되었다.

 

언젠가 여행으로 행복을 찾고 싶을 때, 훌쩍 떠나봐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던 잠시 후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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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사춘기 - 제19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74
오늘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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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사춘기의 주인공인 4학년이 된 현우가 생각지도 못한 손 편지를 받은 날, 한 살 어리지만 자꾸 까부는 사촌 수장이와 싸우고, 자신이 아닌 수장이 편만 드는 엄마 아빠랑 싸워 혼자 집에 남게 되었다.

 

몰래 켜 본 TV의 홈쇼핑 채널에서 베프 부모님 세트를 판매한다고 해서 구매했다가 몸이 15cm로 작아지게 되고, 작아진 현우가 다시 몸이 커지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그래, 오늘부터 나의 사춘기가 시작됐다. 내 사춘기 진단은 내가 내린다.

나 혼자 사춘기p.24

 

스스로의 세계가 확고해지며 몸과 마음이 한 발 더 커가는 사춘기.

스스로 사춘기를 진단한 현우는 용기를 내어 수장이를 용서해 주고, 싸웠던 친구에게 먼저 쪽지를 건네기도 하고, 하나를 만나러 나선다.

 

혼돈 가득한 사춘기를 잘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용기인 것 같다. 그래서 사춘기 천사들의 실수로 작아진 현우가 다시 커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용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바이러스로 비대면 수업을 겪어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려운 요즘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나 혼자 사춘기.

그리고 아직은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려면 멀었지만, 그 언젠가 사춘기가 오면 부딪치기보다 용기를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나 혼자 사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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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라다이스 인생그림책 22
김경휴 지음, 배유정 그림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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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이 가득한 파라다이스를 꿈꾼다.



《안녕! 파라다이스》의 주인공인 오리도 너구리도 아닌 오리너구리도 자신과 같은 동물들도 편견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파라다이스를 꿈꾼다가 고래상어의 말을 듣고 파라다이스를 찾아 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오리도마뱀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그 아이는 평범한 오리였다. 평범하지만 파라다이스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오리를 위하여 오리너구리는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표지가 화려해서인지 첫째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같이 보자고 한 《안녕! 파라다이스》


한 장 한 장 그림을 보면서 이건 뭐야 이건 뭐하는 거야 하며 궁금해 하던 첫째와 함께 읽고 책의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가득해졌다.


 


나와는 다른 모습을 가진 이들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세상의 모습이 나와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현대의 모습과 같아서 괜시리 씁쓸한 생각도 들었고, 역시 가장 큰 행복은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부모이기에 나의 파라다이스를 버리고 아이를 위한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게 된 오리너구리의 모습이 대단하지만 한편으로 조금은 서글픈 마음도 들었다.


요즘 육아에 지쳐있어서인지 괜한 공감이 돼서 ㅎㅎ


 


짧지만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안녕!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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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탐험가를 위한 과학 안내서 - 지구 태초의 모습을 찾아 떠나다
조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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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탐험가를 위한 과학 안내서》는 예술가, 박물관 큐레이터, 과학 저술가, 생물교사로 구성된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초보 탐험단이 지구 태초의 모습을 찾겠다는 목표로 떠난 서호주 탐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사실 서호주나 과학 안내서보다는 이 초보 탐험단의 묘한 구성이 어떤 탐험을 펼칠지가 궁금했었다.


만화와 소설의 중간형태인 그래픽노블로 구성된 《서호주 탐험가를 위한 과학 안내서》는 자칫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과학 탐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또 자세하게 담아놓았다.


“지금부터 전개될 이야기는 5,000킬로미터 넘게 서호주를 달린 보름간의 기록이자, 탐험 실패담이다. 서오가 없는 탐험의 기록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 그리고 체험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각의 세계가 있다.”

《서호주 탐험가를 위한 과학 안내서》 p. 7


책 도입부터 탐험 실패담이라 말했지만, 그 말이 더욱 흥미를 가져왔다.

개인적으로 실패던 성공이던 모든 경험은 나의 경험치를 쌓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탐험 실패담은 작가에게 어떤 경험치를 쌓게 해 주었을까 궁금했다.


“그래, 희망은 절망 곁에 있었어!”

《서호주 탐험가를 위한 과학 안내서》 p.199


괜스레 이 탐험이야기가 우리네 인생이야기 같게 느껴졌던 부분.


보름간 5,000킬로미터의 황무지를 달리며 겪었던 경험들뿐만아니라 사이사이에 소개되는 다양한 과학이야기는 그림과 글로 잘 설명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읽혔다.

다윈의 ‘종의 기원’, 이름도 생소한 ‘스트로마톨라이트’, ‘관측 가능한 우주’등 서호주 탐방 속 과학자의 시선을 옅볼수 있었던 것 같아 재밌었다. 

나였다면 은하수를 보며 그저 아름답다는 생각만 했을 텐데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탐험과정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한 공감이 많이 갔었다.

부록에 서호주의 풍경과 탐험할 때 알아두면 좋을 팁도 정리되어 있어, 서호주를 가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던 《서호주 탐험가를 위한 과학 안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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