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떡밥회수를 잘해서 좋아라하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예전부터 제목보고 궁금했지만 절판되었다고 해서 접할 수 없었는데,

중고서점 알라딘에 갔다가 발견하고 바로 겟겟

스토리는 어릴적 기억을 잃은 7년전 헤어졌던 연인이 찾아와

함께 어릴적 기억을 찾기 위해서 연인의 부친이 남긴 지도의 집을 조사하는 심플한 이야기

기억속에 나오는 인물을 제외하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등장인물도 단 2명이지만

긴장감이 가득하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장소도 알수 없는 집이고 주인공들이 위협을 당하거나 피튀기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는데도 무서웠던 소설

어떤 소설을 보면 이런 저런 많은 등장인물을 통해서 얽히고 섥힌 관계로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하는데, 단 2명이 이끌어가는 스토리에 이렇게 마음 졸이는 스토리를 만들어간다는게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개인적으로 불행한 이야기의 중심에는 사랑받지 못한 어린시절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나 담겨있는 부모의 잘못된 기대로 인하여 어그러져버리게 되는 자식들의 모습, 그로인한 불행이 씁쓸하게 다가왔던 그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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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정원 (리커버)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 윌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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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유가 넘치는 요즘이고 책좀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굉장히 오랫만에 들게 된 책

친정에 타샤튜더 나의정원(?) 이런 책이 있어서

사실 타샤가 막연히 정원사 정도로 알고 있었어서 동화작가라는 사실을 이번에야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꽃 선물 받는 것도 왜인지 아까울 정도로 꽃에 무심했었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꽃이 너무나 좋아지는 요즘

하지만 또 식물을 키우는데 재주는 없어서 바질 하나 심어놓고 근근히 키워 가고 있어서 30만평의 정원을 계절별로 관리했다는 타샤는 류뽕에게 완전 넘사벽의 존재

꽃을 준비하는 겨울에서부터 봄, 여름 가을에 걸쳐 다시 겨울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타샤의 정원의 모습이 담겨있던 타샤의 정원

처음에는 넓은 정원 가득 꽃이면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겠다 싶은 생각이 가득했었는데,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노력이 없이 얻어지는게 없다는 사실이 새삼 와닿았다.

 

간단히 말해서 그것이 타샤의 인생 철학이다.

한순간도 그냥 보내지 않고, 몸짓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고, 나뭇잎 하나 버리지 않는 것이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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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 의외로 본능충실 도대체 씨의 일단직진 연애탐구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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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로 결혼까지 한 류뽕에겐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했던 어차피 연애는 남의일

연애를 시작하고, 끝내고  되돌아보고 하면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스토리들이 재치있게 담겨있었던 어차피 연애는 남의일

한사람과의 연애로도 많은걸 느낄 수 있었는데
여러 연애 여러 사람을 만나면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겠구나
새삼 연애하던 기분이 생각나서 재밌었던 ㅎㅎ

재치있는 생각과 글솜씨가 부럽기도 했던 어차피 연애는 남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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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로 떠나는 겨울 아이슬란드 - 기린 남편과 산다람쥐 아내의 부부캠핑
임찬호, 김효송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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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센 일상으로 훌훌 떠나고 싶던 어느날 접하게 된 책
서울 올라가는 기차안에서 살살 읽으니 내가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책

사진 잘찍는 키큰 기린남편과 국어교사였던 산다람쥐 아내가
캠핑카를 타고 겨울의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여행기

읽다보니 이 부부의 아이슬란드 여행이 처음이 아니라, 여름에 한번 여행하고 또 다시 겨울에 떠났다고하여 아이슬란드가 얼마나 매력적인곳이기에 같은곳을 두번이나 여행하게 되었을까 궁금했던

풍경이 담긴 사진과 함께 쓰여진 여행기를 보니
세상 걱정 다 쓸어버릴듯한 자연 풍경만으로도 참 힐링이 되는 곳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직접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할 엄두는 안나 새삼 부부가 대단하게 느껴졌던 ㅎㅎ

책을 읽으면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부부에게 아이슬란드는 두번째라 익숙하겠지만, 이책으로 아이슬란드를 처음 접한 나와 같은 독자에게 아이슬란드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면 좋았을 걸 하는 부분

그럼에도 너무 멋진 풍경으로 더운 여름에 시원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게 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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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의 기술 - 매일 아이디어와 씨름하는 사람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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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뇌에
말랑말랑한 휴식을 주는 듯한 책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과정을
아이디어를 쥐어짜내는 고단함등을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책

 

그 중에서도 가장 맘에 들었던 챕터는 '사색'
특히 [오늘 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가 제일 좋았던 ㅎㅎ

 

사색이라하면 깊은 생각을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깨버렸던
생각이 많은 요즘 가득한 생각으로 숨막힌 머릿속에
말랑말랑하게 휴식을 주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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