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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떡밥회수를 잘해서 좋아라하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예전부터 제목보고 궁금했지만 절판되었다고 해서 접할 수 없었는데,
중고서점 알라딘에 갔다가 발견하고 바로 겟겟
스토리는 어릴적 기억을 잃은 7년전 헤어졌던 연인이 찾아와
함께 어릴적 기억을 찾기 위해서 연인의 부친이 남긴 지도의 집을 조사하는 심플한 이야기
기억속에 나오는 인물을 제외하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등장인물도 단 2명이지만
긴장감이 가득하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장소도 알수 없는 집이고 주인공들이 위협을 당하거나 피튀기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는데도 무서웠던 소설
어떤 소설을 보면 이런 저런 많은 등장인물을 통해서 얽히고 섥힌 관계로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하는데, 단 2명이 이끌어가는 스토리에 이렇게 마음 졸이는 스토리를 만들어간다는게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개인적으로 불행한 이야기의 중심에는 사랑받지 못한 어린시절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나 담겨있는 부모의 잘못된 기대로 인하여 어그러져버리게 되는 자식들의 모습, 그로인한 불행이 씁쓸하게 다가왔던 그런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