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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언제나 괜찮다 - 흔들리는 시간을 넘어 단단히 나를 세우는 법
이현수 지음 / 북파머스 / 2025년 5월
평점 :
일단 제목부터 나를 응원해주는 것 같아서 책을 읽기도 전에 위로 먼저 받게 된 책 <당신은 언제나 괜찮다>
내가 어떤 과정을 거쳐왔든지 지금 내가 어떤 모습인지 괜찮다고 말해주는것 같아 책 안에는 또 어떤 위로의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기대했었다.
책 소개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년, 임상 현장에서 10년, 수많은 이의 마음을 다독여온 이현수 심리학 박사의 신작인 <당신은 언제나 괜찮다>는 인생의 중반기를 지나는 이들을 위한 희망과 위안의 ‘인생 전환’ 심리 수업이다.
인생 3분기에 갑자기 찾아온 신체적·심리적 대소동의 원인을 살피고, 소동을 진화할 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사실 제목만 보고 반했던지라 이 책에서 중년의 우울과 그 극복을 다루고 있을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읽게 되었다.
곧 40을 바라보고 있긴 하지만, 아직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는지라 초반에 중년들이 겪는 우울에대해서 크게 공감을 못했던 것 같다.
요 몇년간 출산과 육아 그리고 새로 구성된 가족을 돌보는데에 나의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았던지라 우울을 느낄 정신도 없었기 때문에 아직 중년의 우울은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조금 지나면 아이들이 지금보다 내 손길을 덜 필요해할 것이고, 그동안 내가 올인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았던 부분에서 공백이 생기면 나도 마음이 헛헛해질 것 같았다.
나도 나의 마음을 단단히 세우지 않으면 금새 우울해질 수 있겠구나 싶어 조금 더 집중하고 꼼꼼하게 읽게 되었다.
잘 버티기 위해선 몸단련, 마음단련을 잘 해야된다는 이야기가 너무나 와닿았다.
일단은 체력이 잘 받쳐줘야 마음도 지킬 수 있고, 나아가 회복도 할 수 있다는걸 어제보다 오늘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됬다.
내 인생, 내가 사랑하고 책임지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숨 고를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해준 책
중년의 우울을 겪고 이책을 봤다면 왜 미리 알지 못했을까 아쉬웠을텐데 아직 겪지 않은 중년의 우울을 대비하여 미리 나의 마음을 잘 다독일 수 있도록 도와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