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눈물


           백덕순


어머니
늙으신 내 어머니는
사랑입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좋아하시는 모습
눈물입니다

갓김치 떡 생선
가득 담아 주시는 꾸러미 속에
어머니의 눈물도
담겨 집니다

오늘
유언처럼 들려주신
영 떠나신 후
잘 지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눈물의 어머니 사랑합니다

내일
추억이 될 오늘이
가슴에 걸려 더 슬퍼
목이 메일 때

어머니의 눈물까지도
가슴에 가득 담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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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ife woke her husband up one night and whispered urgently,

 

"Honey, I was awakened by noises downstairs.

 

I went down and found a burglar in the kitchen eating my apple pie!"

"Are you sure he is eating your pie?"

"I'm positive!"

"In that case," said the man sleepily,

 

"should I call the police or an ambulance?"

 



 


 

아내가 밤중에 남편을 깨워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아래층에서 무슨소리가 나길래 내려가 보니까

 

도둑이 부엌에서 내 애플 파이를 먹고 있는 거예요."

"그 놈이 정말 당신이 만든 파이를 먹고 있는 게 확실해?"

"정말 그렇다니까요!"

남편은 졸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럼, 경찰을 부를까 구급차를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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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글 황정순 / 낭송 이재영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 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 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두울~ 체조시킬 거야.
햇살이 조금 퍼지기 시작하겠지.

우리의 가는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반짝일 때
나는 당신의 이마에 오래 입맞춤하고 싶어.
사람들이 봐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아주 부드러운 죽으로
우리의 아침 식사를 준비할 거야.
이를테면 쇠고기 꼭꼭 다져넣고
파릇한 야채 띄워 야채죽으로 하지.
깔깔한 입안이 솜사탕 문 듯 할거야.
이 때 나직이 모짜르트를 올려 놓아야지.

아주 연한 헤즐렛을 내리고
꽃무늬 박힌 찻잔 두 개에 가득 담아
이제 잉크 냄새 나는 신문을 볼 거야.
코에 걸린 안경 너머 당신의 눈빛을 읽겠지

눈을 감고 다가가야지.
서툴지 않게 당신 코와 맞닿을 수 있어
강아지처럼 부벼 볼거야.
그래 보고 싶었거든.

해가 높이 오르고
창 깊숙이 들던 햇빛 물러설 즈음
당신의 무릎을 베고 오래오래 낮잠도 자야지.
아이처럼 자장가도 부탁해 볼까.

어쩌면 그 때는 창밖의 많은 것들...
세상의 분주한 것들...
우리를 닮아 아주 조용하고 아주 평화로울 거야.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당신의 굽은 등에 기대 울고 싶어.
장작불 같던 가슴 그 불씨
사그러들게 하느라 참 힘들었노라.
이별이 무서워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노라
사랑하기 너무 벅찬 그 때...
나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말할 거야.

겨울엔 
당신의 마른 가슴 덥힐 스웨터를 뜰 거야.
백화점에 가서 잿빛 모자 두개 사서 하나씩 쓰고
강변 찻집으로 나가 볼 거야.
눈이 내릴까...

봄엔 당신 연베이지빛 점퍼 입고
나 목에 겨자빛 실크 스카프 메고
이른 아침 조조 영화를 보러 갈까
감미로운 드라마 같은영화...

가을엔 희끗한 머리 곱게 빗고
헤이즐럿 보온병에 담아 들고
낙엽 밟으러 가야지...
젊었을땐 하지 못했던 사진 한번 찍을까?
예쁜액자에 넣어 창가에 놓아두어야지...

그리고 그리고
서점엘 가는 거야
책을 한아름 사서 들고
서재로 가는 거야

그렇게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어!!
나 늙으면 그렇게 그렇게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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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Today's my lucky day. I found  a dollar on the sidewalk.

Johnny: I'm glad you found it; I lost a dollar bill on the way to school.

Tommy: But I found four quarters.

Johnny: I know. It broke when it hit the sidewalk.


 


타미: 오늘은 재수 좋은 날이야. 길에서 1달러를 주웠거든.

쟈니: 네가 주웠다니 다행이다. 내가 학교 가다가 1달러짜리 지폐을 잃어버렸어.

타미: 내가 주운 건 25센트 짜리 동전 네 개야.

쟈니: 알아. 돈이 땅에 떨어지면서 쪼개진 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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