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의 빛살
佳谷 김연식
꽃보다 아름다운
꽃 향보다 고운 시 한 편 들고
고운 임들 일렁이는 가슴을 열어
별빛보다 빛나고
햇살보다 따사로운 시 한 편 들고
밝은 세상 열어갈 선구자 되어
모진 비바람에도
모래 위에 새긴 사랑일지라도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메아리로
아름답고
정의롭고
향기로운 흔적으로
우리 가슴속 깊이 묻어
밝은 세상 열어갈
새 빛이어라!
새 희망이어라!
황금빛 태양이
온 누리를 밝히 듯
은하수 은빛 여울이
밤하늘을 출렁이듯
고운 임들의 빛 고운 시 향이
아름다워라!
정의로워라!
향기로워라!
온 세상 침묵으로 잠들어도
정의가 어둠 속에 묻혀버려도
우리의 뛰는 가슴에 붉은 토혈로
희망의 꽃을 피우리라!
정의의 향을 피우리라!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
오늘,
희망의
일백 열한 번째 꽃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