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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크지 않은 석탄 공장이 철길 가에 있었다. 그 공장 울타리 뒤로 하루에도 몇 번씩 화물열차가 지나가곤 했는데 공장 주인은 가끔 석탄 덩어리를 삽으로 퍼서 울타리 너머 철길 쪽으로 던지곤 했다.

 

이를 궁금히 여긴 직원이 하루는 사장에게 물었다.


"왜 석탄을 담 너머로 던지시는 겁니까?"

 

주인은 조용히 대답했다.


"사실 철길 너머에 가난한 할머니가 한 분 사시는데, 집에 불을 땔 석탄조차 살 돈이 없어요. 예전엔 기차가 지나간 뒤 기차에서 떨어진 석탄을 주워다 불을 때고 살았죠. 이젠 기차가 석탄 대신 기름을 때는데도 눈이 어두워진 할머니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석탄을 주우러 와요. 그래서 그 할머니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석탄을 조금씩 던져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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