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웃음꽃
가슴 밭에 뿌리 내려
입으로 피어나고
그 향기가 그대의 눈으로 들어가면
또 한 송이 꽃 피는
이름 모를 야생화 같은 거
얼음 녹이는 햇살 같은 거
이 꽃은
오감의 통로를 따라 바람이 불면
기쁨의 풋나무에서
무의식적으로 터지는 꽃망울이라네.
마음 속에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를 때 피어나고
어두워질 때 지는
사람만이 지닌 장미 꽃보다 더 따뜻한 꽃이라네.
바위 틈새를 뚫고 흐르는 옹달샘 같아
희 애 락의 꽃색을 지니고
마음의 향기를 지녀
따라웃기를 이끌어내는 신비의 마력
많을수록 아름다운 사철 꽃이라네.
진 선 미가 꽃물에 스며
기쁨,사랑,행복,희망,평화를 동반하는 감초요
이슬을 빠는 풀잎의 느낌으로
모두를 하나로 모으는 신기한 웃음 꽃
이 꽃을 하루에 몇 번이나 피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