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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도시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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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l 2017-07-01 03:09
https://blog.aladin.co.kr/limoncello/9428164
잃어버린 도시 Z
데이비드 그랜 지음, 박지영 옮김 / 홍익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잃어버린 도시 Z
인간은 무지에 대해서 얼마나 무지한가
눈 앞에 평생 목숨을 걸고 찾아다닌 그것이 나타나도
갈구했던 정열과는 또 다른 차원인 그것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또는 그것을 추측이라도 해 볼 지혜가 없으면
해피 엔딩으로 끝날수도 있을 이야기가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세기 초반 정열을 앞세워 세계 곳곳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들을 탐험하던 사람들. 그 중에서도 우주시대를 맞은 현재도 그 비밀이 다 밝혀지지 않은 지구 최대의 오지 아마존을 사랑했던 퍼시 포셋.
그 사랑과 정열, 그리고 그 정열의 밑받침이 되어 포셋의 발걸음을 재촉했던 금빛의 엘도라도 또는 잃어버린 도시 Z는 끝내 그의 발목을 잡아 놓아주지 않았다.
이야기는 약 80여년 전 아마존 깊숙히 존재한다는 과거의 유산, 황금이 넘쳐나는 그 곳 이라는 잃어버린 도시 Z를 찾아 떠난 영국인 퍼시 해리슨 포셋의 탐험에서 출발한다.
갖은 고생을 했지만 아마존을 알아낸다는 유의미한 결과도 얻어내어 훈장을 받는 명예도 얻었지만 포셋의 마음 한 구석에는 늘 잃어버린 도시 Z, 찾아야만 할 도시 Z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고 그 그림자를 걷어내고자 떠난 탐험이 그의 마지막 출발이 되었다. 그리고 두번 다시 새로운 출발은 없었다.
그 후로 많은 이들이 포셋의 발자취와 그가 찾아 헤메이던 이상향을 찾아 아마존으로 출발했지만 소문과 거짓과 억지만을 들고 돌아와야 했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필자인 데이비드 그랜은 새로운 관점으로 포셋의 발자취와 아마존에 숨겨진 그 무엇을 찾아 떠난다. 야영조차 해본적 없던 그에게 뜬금없이 열린 아마존 탐험의 길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 것인가.
처음에는 책의 구성에 놀랐다.
등장인물별로 챕터가 바뀌는 구성은 다른 소설에서도 만나 볼 수는 있었지만 마치 시공을 넘나드는 SF물인양 이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 캐릭터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처음에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곧 과거와 현재, 밀림과 도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흥미진진. 나를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가보지 못한 그 곳 아마존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영화처럼 눈 앞에 그려졌고, 특히 벌레에 심하게 믈려 살에 구더기가 생겨나 박혀있다거나, 낮의 행군에 지치고 지쳐 휴식의 밤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두렵도록 어두운 아마존의 밤 같은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겪고 싶지 않을 위기상황들이 마치 내일이라도 나에게 닥쳐올듯이 느껴졌다.
포셋과 그랜은 시공을 넘나들어 실제로 만날 수는 없었지만 그랜은 포셋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포셋이 남긴 기록들을 브고 그 자신이라면, 또 그와 함께 모험의 길을 걸은 포셋의 큰 아들이라면, 아버지의 탐험에 대해 책을 낸 작은 아들이라면, 현재 살아있는 포셋의 손녀딸을 만나 그녀라면 또한 어떻게 했을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생각해서 일까? 그랜에게 점차 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80년의 시간이 흘러 이제는 현지의 부족들에게는 전설처럼 구전으로 남겨진 한 탐험단의 이야기를 따라 아마존으로 빨려 들어가듯 길을 떠난 그랜은 마침내 진실에 도달한다. 그러나 그것을 누구보다 더 강렬히 원했을 포셋에게는 어떤 결과가 있었던 것일까.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난다.
나는 그래서 좋았다.
막 잃어버린 도시 Z를 다 읽자 마자 써두었던 짧은 문장을 덧붙이며 이 책의 감상을 마친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그리고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
그래서 보이지 않을때도 있다.
위대했으나 가여운 아마존 탐험의 선구자 퍼시 포셋.
그는 진실 바로 직전에 눈을 감았으리라.
그게 그나마 행복한 결말이었다.
20170701
잃어버린 도시 Z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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