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발로 뛰는 한국사 북아트 : 강화도편
김현옥 지음 / 아보세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설명과 재미있는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창의적인 북아트까지... 이 책 한 권으로 강화도가..그리고 한국사가 정리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로 뛰는 한국사 북아트 -강화도편-」 ( 김현옥지음 , 아보세 출판)은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까지 강화도를 중심으로 한국사의 주요사건을 북아트로 마무리하고 있다.

 

  고인돌 유적지로 대표되는 강화도는 구석기를 거쳐 삼국시대를 지나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치열한 항쟁과 변화를 겪어낸 곳이다.


「발로 뛰는 한국사 북아트」는 강화도에서 일어난 사건,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국사의 흐름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유물, 유적지의 다양한 사진 자료와 관련 인물, 지도와 연표도 적절히 참고할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다.  

 

  고인돌, 참성단의 청동기 시대, 고구려의 명장 연개소문의 유적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를 중심으로 삼국시대를 엿볼수 있다. 

  강화도는 고려의 임시 수도이기도 했으며 팔만대장경과 고려청자가 만들어진 곳이다.  몽골의 침략이라는 아픈 역사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려는 백성의 의지도 느껴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강화도는 왕과 왕족의 유배지, 정족산 사고, 외규장각 그리고 격동의 근대화가 이어진 곳이다. 프랑스와 미국, 일본의 침입을 고스란히 겪어내야 했던 강화도는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유적지나 유물에는 숨어있는 이야기가 있다. 「발로 뛰는 한국사 북아트」에는 '약방의 감초' 코너가 있다.  유적지와 얽힌 이야기가 관련 사진과 함께 매우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역사적 사실을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기억하게 되면 훨씬 더 생생하게 역사적 사실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책 한 권만 들고 강화도를 방문한다면 구석구석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기쁨도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대의 마무리는 책 만들기로 이어진다.

아주 상세한 설명 덕분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책이 소개되고 있다.  물론 몇몇은 재료나 기법 면에서 너무 전문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좀 시도가 어려울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든다.

책 만드는 방법뿐만 아니라 주제에 대한 내용도 요약되어 있어서, 한 시대를 정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책 만들기에 필요한 사진 자료는 책 뒷부분에 부록으로 따로 실려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한국사를 통사로 접한 어린이, 지도하는 교사, 학부모가 읽기에  다양한 사진과 읽을거리가 많아서 재미있게 한국사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강화도를 중심으로 시대순으로 한국사를 풀어내고 있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시대를 넘나들며 설명이 이어진다.  그래서인지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다양하고 자세한 설명은 두고두고 궁금할 때 마다 찾아볼 수 있는 백과사전을 한 권 옆에 둔 것처럼 든든하기도 하다.

 

 소개된 책 만들기는 한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바로 해 볼 수 있을 만큼 쉽고, 내용을 정리하기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 시대도 잠잠할 틈이 없었던 강화도를 재미있는 북아트로 정리하면 한국사도 저절로 정리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