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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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소중히 여긴 이를 상실한 기분이다. 가슴이 먹먹해서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 애도 끝에 남은 생각-인간은 자기의 죄책감과 수치심을 외면하기 위해서 타자화를 하는게 아닐까. 오래 묵혔던 토니 모리슨 <타인의 기원>을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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