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만의 음색과 이승열만의 가사와 이승열만의 슬픔이 묻어나오는 곡들이다

한참만에 나온 앨범인만큼 그동안 못들은 이승열노래들을 맘껏 들으며 그 속에 빠져든다.







돌아오지 않아


나비 하나가 떨어진다.
날갯짓 하다 멈춘 걸까?
달빛 속에서 살아나라~
하얀 날개여~

하지만 밤은 까맣게 내려
하늘거리는 잎새를 누르고
계절은 다시 돌아온대도
떨어져 버린 넌
돌아오지 않아.


날아오른 건 나비하나
허공 속에서 멈춘다.
역시 나에겐 찰나였어.
이어갈 순 없겠지?

하지만 밤은 까맣게 내려
하늘거리는 잎새를 누르고
계절은 다시 돌아온대도
떨어져 버린 넌
돌아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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