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서점에 나가 파워포인트에 관한 책들을 들쳐 보곤 하는데, 이 책만큼 잘 만들어진 것을 아직 못봤다. 두께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책의 내용을 고려해 보면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 있다.
책 모두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 책은 파워포인트의 기초를 알고 있는 사람이 보면 좋을 것이다. 파워포인트는 '노가다'적 성격이 매우 짙다. 얼마나 시간을 쏟아 붓고, 또 잘된 것들을 참조하며 그대로 따라서 해보았느냐에 따라 만든 이의 '작품'이 결정된다. 물론 사람마다 색에 대한 재능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 책은 파워포인트의 기본은 숙지한 상태에서 좀 더 세련되게 장표를 꾸며보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책 앞부분의 핵심 이론도 저자들의 내공이 그대로 담겨 있으니, 꼼꼼히 읽어 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