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니와 악몽가게 1편을 아이들이 너무 재밌게 읽었다. 독서기록을 검사하면 꼭 하나씩은 있는 책이 닌니와 악몽가게 1편이었다. 2편이 나왔다는 소식에 얼른 읽어보았다. 저번부터 느꼈지만 삽화가 정말 재미있다. 마치 만화책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전히 줄글을 좀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이 있어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가볍고 재밌는 이야기책 위주로 소개해주고 있는데 정말 딱인 책이다. 흡혈귀의 캐릭터를 살짝 비틀어 아이들이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한 편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이 더해져서 좋았다. 뻔하지 않고 톡톡 튀는 소재들이 글 곳곳에 가득하다. 특히 군데군데 이빨과 관련된 속담이나 관용구들이 색을 달리하여 표시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맨 마지막에 한 번 더 하나에 모아 정리해준 것도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관용구나 속담을 아이들이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고 느꼈는데 여기선 맥락과 함께 뜻을 짚어주니 더 좋았다. 시리즈별로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