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2
배성호.주수원 지음 / 이상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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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보게 되는 분야는 아무래도 미래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은 내가 학생일때부터 자주 들어온 개념이다. 그러나 개인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 때로는 너무나도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그런 생각을 혼자서만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하는 수 많은 물음표, 즉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단순히 동물과 관련된 여러 문제 상황을 제기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주변인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앞서 혼자서는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부분이 주변 사람과 나누면 훨씬 명료해지는 경험을 우리는 여러 번 해왔다.


최근 반 아이들에게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물으면 꼭 최소 2명정도는 동물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반려견, 반려묘들과 함께 사는 아이들도 많다. 그래서 이 책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읽어도 좋을 듯 하다. 사회와 과학, 국어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에서 온책읽기 자료로 활용하며 토의토론에 활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물론 인권, 법, 지속가능한발전 등의 개념은 고학년인 5~6학년에서 주로 다뤄지기 때문에 함께 읽으려면 적어도 5학년 이상이 되어야 겠다. 다소 초등학생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도 곧 많이 쓰게 될 단어이기 때문에 함께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아가면 읽는 활동도 의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탄소중립과 같은 환경 수업을 자주 하고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을 활용해서 조금 쉽게 바꾸어 수업한다면 굉장히 의미있는 수업이 하나 만들어 질 듯 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해 알려주기 위한 나온 책들의 시리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부담없이 추천하고 싶다.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동물과 관련된 현안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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