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고전문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7개의 주제로 나눈 책으로 정말 읽기 쉽고 이해도 잘 되게 설명하고 있다. 제목에 '산책'이 들어가는만큼 다 읽고 나서는 그리스로마를 크게 한 바퀴 돈 기분이 든다.전체적으로 작가의 글이 유쾌하다. 중간중간 사족을 붙이는 부분들이 웃음을 유발하게 하여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주제들을 쉬게 이해하도록 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만든다. 만일 아리스타르코스의 이론이 받아들여졌다면, 중세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등은 많은 짐을 덜었을 것이다. 164p 만약 당신이 저녁 파티에서 그의 말(아리스토텔레스)을 인용하고 싶다면 모두가 술에 좀 취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189p책을 읽는데 교양수업을 듣는 기분이었다.이 책은 그리스로마의 방대한 양에 어떤 것부터 읽어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표지판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반면에 그 양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되는 사람들에게는 단 번에 정리가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