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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마음챙김과 비폭력대화 : 의미하는 대로 말하라
오렌 제이 소퍼 지음, 김문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의 첫 인상.
저자는 말을 좋아하고 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말의 힘을 믿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말에 대한 책을 쓸 수 있었겠지? 마음챙김하기, 나의 욕구를 잘 알고 타인의 것도 존중하는 의사소통을 하기, 말의 핵심은 의미라는 의도를 책의 제목을 통해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단 몇 페이지를 접했을 뿐인데도 꾸밈없는 명료한 의사소통을 추구하는 저자의 태도가 드러난다. 마음챙김과 비폭력대화를 알고 있지만, 이 사람의 말을 듣고 싶고, 알고 싶어진다.
무척 개인적인 호기심이다. 가끔 말하기와 주로 듣기를 업으로 하는 인간임에도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말이라는 수단은 그 한계가 극명하게 매순간 드러나며 거의 실패하기 때문이다. 아주 가끔 닿는 것 같은 착각 속에 있을 뿐. 말이 비언어적인 것과 언어적인 것을 포함한 의사소통의 모든 수단들 중 하나라는 점에서 그 무게와 부피가 나와는 다르다고 여겨졌다. 이 사람의 세계에 있는 말이라고 하는 것은 뭘로 구성되었길래? 앞으로 좀 더 읽어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