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3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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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구매까지 하면서 책을 읽어 본 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이클립스는 트와일라잇,뉴문의 책 종이질과 다릅니다.  

두 책은 무광의 종이질이지만 이 책은 유광의 반들반들한 종이죠. 

그러나 전 무광의 약간 거친 종이질을 좋아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책 앞쪽 일러스트가 삽입된 부분쯤부터 책의 1/5가량? 책이 좀 쭈글쭈글거렸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좀 안 좋았는데 하루종일 읽느라 붙잡고 있다보니 펴지더군요ㅋㅋㅋ 

제 손의 열기때문일까요?? ㅎㅎ 

제 생각엔 책이 일반 종이가 아니라 반들반들한 유광질 종이로 프린트 되어 있고 일러스트도 컬러로 싣다 보니까 인쇄가  

약간 덜 말라서 그런거 아닌가....싶네요. 

책 내용은 익히 원서로 읽으신 분들의 평을 들었던지라 각오하고 봤는대도 열불 납니다. 

벨라 너 그렇게 살지마!!!!! 다 읽고 절로 이 말이 외쳐집니다.......휴우

어느 정도 책의 중간 부분까지는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가고 괜찮았습니다. 

사실 에드워드가 2권 뉴문에서 벨라를 그리 처절하게 내버려두지만 않았더라도 벨라, 제이콥, 에드워드 사이의 이러한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테니까요...

다시 뉴문을 읽어봐도 에드워드가 벨라를 떠난 이유가 납득은 되지만 벨라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가슴이 아픈건 어쩔수가 없기에 벨라를 욕하시는 분들이 많아도 오히려 벨라가 안타까웠는데

이건 뭐 끝을 향해 갈수록  제이콥과 에드워드 모두에게 뭔 짓인건지...........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맘에 안든건 에드워드를 사랑하는 벨라의 맘을 알면서도 그녀가 자신을 냉정히 뿌리칠 수 없다는 약점을 잡고  줄기차게 들이대 주시는 제이콥!!!!!! 

늑대자식!!!! 넌 내 옆에 있었으면 한 대 맞았어!!!!

내가 이태껏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읽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에드워드도 이클립스편에서 처음으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벨라가 뭘 해도 다 이해한다고 포용하려는듯한 에드워드한테도 화가 나고.... 

그런데 다시 정독을 해보니  에드워드가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 이해한게 아닙니다.  

다만 벨라때문에 참고 있을뿐이죠.

에드워드가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에게 공감한다며  

벨라가 자고 있을때 읽고 있던 폭풍의 언덕 책 페이지에 적힌 글이 에드워드의 맘을 대변하는것 같으니까요.......

"거기에 우리 두 사람의 큰 차이가 있는 거지. 그가 만약 내 처지이고 내가 그의 처지였다면, 그에 대한 미움이 아무리 견디기  어려울지라도 나는 그에게 손끝 하나 대지 않았을거야. 당신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해도 좋아! 캐서린이 바란다면 나는, 그와 못 만나게 하지는 않았을 거야. 하지만 캐서린이 상관하지 않는다면 당장 그의 심장을 찢어발겨서 그의 피를 들이마실 거야.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당신은 나를 잘 모르는 거지. 그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건드리느니 차라리 내가 조금씩 말라죽는 편이 낫겠지!" 
p292

이 부분을 읽는데 이클립스를 읽을때보다 가슴이 더 떨리더군요......고전의 힘이란...ㅋㅋ덕분에 성인이 되어서 다시 폭풍의 언덕을 읽겠다고 구입까지 했답니다ㅎ

암튼 생각보다 제임스의 연인이었던 빅토리아와의 전투는 흥미진진하지도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벨라와 에드워드 그리고 제이콥의 삼각관계가 주된 내용입니다.   


이제 결론을 짓자면...개인적으로 제이콥은 정말....... 

뉴문에서까진 호감이었으나 이클립스에서 제대로 저에게 비호감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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