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둠이 사라진 세상...오로지 낮과 백야만이 존재하는 세상...
밝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지만, 운명은 그들에게 스스로 어둠을 찾아가도록 가혹한 운명을 부여했다.
어린 소년과 소녀는 그렇게 어둠을 찾아가야만 했고, 그러기에 온 세상은 그들에게 언제나 ˝밝은˝ 밤에 불과했다.


내 위에는 태양 같은 건 없었어. 언제나 밤. 하지만 어둡진 않았어 태양을 대신 하는 것이 있었으니까. 태양만큼 밝지는 않지만 내개는 충분했지. 나는 그 빛으로 인해 밤을 낮이라 생각하고 살 수 있었어? 알겠어? 내게는 처음부터 태양 같은 건 없었어. 그러니까 잃을 공포도 없지. p. 269

그 후 두사람 사이에 어떤 약속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ㅠㅣㄹ경 약속 같은 건 없을 것이라고 사사가키는 상상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지키려 했을 뿐이다. 그 결과 유키호는 진짜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료지는 지금도 어두운 통기관 속을 배회하고 있다.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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