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시작과 함께 할 책들로 소설책 몇권을 골랐다.그 중 가장 먼저 다 읽은 책이 바로 이 책 ˝마구˝이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작품이라해서 선택했다.그가 생각하는 일관된 주제인 가족을 위한 희생의 숭고함을 추리소설의 장르를 통해서 잘 나타낸 책임에 틀림없다.시간이 얼마가 흐르건 그것은 결코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청춘과 목숨을 바쳐 우리들을 지키려 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기억만은. p.386˝형은 언제나 혼자였어요.˝소설의 결말 부분에서 나오는 유키의 이 중얼거림에는 오로지 혼자서 인생과 싸워 이기려 하다가 죽어 간 형 스다에 대한 애달픈 진혼의 기원이 담겨있다. 평론가 곤다 만지. p.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