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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미니시리즈 드라마 같이 적정한 수준의 복잡한 가족사(불륜은 양념처럼 기본이고), 적당한 수준의 인물간의 긴장감....그리고 반전의 결말로 이어지는 해피엔딩(?).
이번에도 가족에 관한 얘기다.
서로 다른 욕망을 품고 있지만, 그 욕망을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존재가 가족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혈연이라는 물 보다 진한 피로 엮여있다.
가족안에서의 욕망은 그래서 더 위험할 수 도 있다. 안보면 그만인 남이 아니기 때문에 감춰진 욕망이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 더 큰 상처를 입을 입수 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의 소설의 마지막에는 우리는 그래도 가족이 있어 이 세상이 살.아.갈.만.한 곳임을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