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 지음 / 한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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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에게 말하는 ˝생환˝...그리고 영원히 지워지지않을 후유증...하지만 역사는 그의 노력을 기억할 것이고, 이 책은 절절한 증거가 될 것이다.


내 사건의 수사가 ‘공소권 없음 —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가 내리는 결정 — 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희망하며 비웃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들었다.
가족 구성원 전체가 ‘도륙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고통은 엄청났다. 그러나 나는 죽지 않았다. 죽을 수 없었다. 진심으로 나를사랑하는 사람, 나의 흠결을 알면서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 생환. 그것이면 족했다.

˝이제 와 돌이켜보면 윤석열 검찰은 하이에나였다. 뼈까지 으스러뜨리는 강력한 이빨(수사권)과 턱(기소권), 유죄 심증을 끝까지 밀어붙여 탈탈 터는 끈기, 일사불란한 조직력과 협동심을자랑하는 하이에나였다. 특히 윤석열 개인의 행태는 하이에나와 더욱 흡사하다. 자기 새끼(한동훈)와 식구들에 대한 끔찍한 사랑(조직 이기주의), 스스로 자기 먹거리를 구하는 생태계의 규칙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무법자 행태(감찰 및 수사 방해),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를 즐기며 검찰총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뻔뻔함, 나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가혹한 이중인격 ( 내로남불) 등 생존을 위해 최적화한 하이에나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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