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오디세이아 명화로 보는 시리즈
호메로스 지음, 강경수 외 옮김 / 미래타임즈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고전에 도전했다 실패했거나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책인 것 같다. 처음에는 책의 두께에서 오는 위압감에 다소 움츠려들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관련 내용을 그린 명화가 삽입되어있어 책을 읽기에 큰 부담없이 쉽게 읽히는 것 같다.
추가로 이 책을 읽기전에 팟캐스트 ˝일당백˝의 호메로스 오디세이아편을 들어 보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야기 속에 내포된 의미에 대해 알고 책을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지략이 뛰어난 그대는 진심으로 그리워하는 고국에 와서도 그 익숙한 거짓말을 그만 두지 못하는 구려. 그러나 이제 그런 이야기는 그만두기로 합시다. 둘 다 허위에 능란하니 말이오. 지혜와 책략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대는 인간 중에서 제일인자요. 나는 모든 신들중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터요. 그래, 그대는 제우스의 딸 아테나를 모른단 말이요? 항상 그대 곁을 보호해주고 피이아키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한 것도 바로 나였소......이제부터 마음을 굳게 먹으시오. 그대에게는 아직도 수많은 일들이 남았기 때문이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든 그대가 돌아온 사실을 알리지 마시오. 오직 침묵으로 고통을 참고 모든 사람들의 멸시를 감수하시오. p.263


오디세우스는 그리스군의 승리를 위해 트로이아 성에 숨어들어 신성한 팔라디온을 훔침으로써 신으로부터 분노를 사게 된다. 또한 바다의 신 포세이돈늬 아들 폴리페모스의 하나뿐인 눈을 실명시켰기 때문에 포세이돈으로부터 분노를 사 바다에 표류하게 된다. 그러나 신들의 분노 탓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이기심 탓에 귀향이 늦어졌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오디세우스가 키르케와 칼립소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세월을 보낸 점,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이타케에 닿았을 때 바람주머니를 열어보는 바람에 역풍으로 배를 돌리게 된 점등이다. p.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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