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저장되어 있는 휴대폰 매모장에 쓰여진 문구를 보고 다시 읽게 되었다. 책이 1판인 것으로 봐서 출간되자마자 산 것 같다.


우리는 제각기 있는 힘을 다해 각자 인생을 살아왔어. 그라고 긴 안목으로 보면 그 때 혹시 잘못 판단하고 다른 행동을 했다 해도 어느정도 오차야 있겠지만 우리는 결국 지금과 같은 자리에 이르지 않았을까 싶어. p.370

그렇게 멋진 시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게 온갖 아름다운 가능성이 시간의 흐름속에 잠겨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참 이상해 p.385

냉정하면서 언제나 쿨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사람....그렇지 않다. 그것은 그냥 밸런스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그냥 습관적으로 자신이 끌어안은 무게를 좌우지점으로 잘 배분할 뿐이다. p.430

모든 것이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사라져 버리진 않았어. 우리는 그 때 뭔가를 강하기 믿었고 뭔가를 강하게 믿을 수 있는 자기 자신을 가졌어. 그런 마음이 그냥 어딘가로 허망하게 사라져 버리지는 않아. 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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