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야상곡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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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시바 레이지라는 변호사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라고 한다.
1편인 속죄의 소나타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반대로 읽을 경우 1편의 이야기 중 미코시바 레이지에 관련된 부분의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책에서 밝혀지는 몇가지 반전의 묘미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건의 전모에 대해서는 대략 책의 중간쯤에서 절반 정도는 유츄할 수 있다. 하지만 법정 공판을 기본으로 다루는 소설인만큼 마지막에 쏟아지는 혹은 몰아치는 반전은 역시 이 책의 백미임에 틀림없다.
개인적으로는 미코시바 레이지와 관련된 부분이 밝혀지는 순간이 가장 흥미로웠다. 그러기에 1권인 속죄의 소나타부터 읽는 곳을 추천한다.

˝아깝군. 법률은 법률이지만 그 안의 벌칙이 안녕질서의 근간이네. 모든 악행은 언제가는 드러나서 심판을 받고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는 인식이 질서외 직결되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그 어떤 죄에 대해서도 관대하면 안돼. 나약하면 안 돼. 죄에 관대하다고 하면 말은 그럴싸하지만 결국은 자기가 소중한 것뿐이야. p.50

이곳에는 보호해야 할 사람도 보호를 받아야하는 사람도 없다. 자신만 잘 간수하면 괜한 짐을 지지 않아도 된다. 화려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잡다한 거리도 취향에 맞았다. p.234

˝나, 아버지를 못 지켰어˝ 아키코는 중얼거렸다.
˝내가 가까이 있었어야 하는데 혼자 도망쳤어.˝
˝자식이 돼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니. 언젠가 너한테 정말로 지켜야 할게 생길거야. 그때까지 그 마음은 소중히 감직해 두렴.˝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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